[2023년 03월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1.2 예상치 하회]
1.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 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매국 내의 20개 업종, 400개 이상의 회사를 대상으로 매달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제조업 지수(ISM Index)와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ISM Non-Manufacturing Index) 두 가지 지표로 발표되는데, 두 지수 모두 50 이상이면 경기확장, 50 미만이면 수축을 예고합니다. 정식 명칭은 PMI(Purchasing Managers' Index 구매관리자지수)지만 국내에서는 ISM 제조업 지수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신규 주문, 생산, 고용, 원자재 공급, 재고 등의 5개 분야에 대해 회원들이 악화, 불변, 개선 중 답을 해주면 ISM이 이 답변들을 수치화하여 PMI를 산출합니다. ISM 제조업 지수의 강점은 선행성입니다. 미국 제조업 경제활동을 미리 볼 수 있으며, 매월 초 발표되기 때문에 시기상 다른 후속 지표의 분위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2023년 3월 ISM 비제조업 지수 51.2 예상치 하회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업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모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사실상 서비스업의 경기 위축 조짐일지가 주요 관심사에 올랐습니다.
ISM(미국 공급관리협회)는 3월 비제조업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2월 55.1에서 3.9 포인트 내린 것이며,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4.5보다도 3.3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3. PMI 수치
PMI 수치가 50 이상이면 경제가 확장세를 띄고 있다는 의미이며, 50 이하는 수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PMI수치가 50을 웃돌고 있다는 것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경제 상황이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월 서비스 PMI 수치가 50을 넘기기는 했지만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에, 예상보다는 둔화된 미국의 고용 수치 뒤에 발표된 서비스업의 PMI에 대해 올해 미국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4. 서비스업 인플레이션 둔화
수요 둔화 속에서 서비스업의 인플레이션도 둔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업체들이 지불하는 비용을 측정하는 가격지수는 59.5로 2023년 2월 수치인 65.5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는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최저치입니다.
서비스업 부문의 인플레이션은 제조업에 비해서는 금리 인상에 덜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소로 여겨져 왔습니다.
5. 서비스업 고용 지수
서비스 부문 고용 또한 둔화 조짐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업의 고용지수는 51.3으로 2023년 2월 54보다 2.7포인트 하락하였습니다.
2023년 4월 3일 발표된 ISM 3월 제조업 PMI지수는 46.3으로 5개월째 50을 하회하며 지속적인 업계 경기 위축을 의미했습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의 최저치입니다.
별도로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 수치도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했습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2023년 2월보다 약 14만 5000명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정된 2월 수치(26만 1천 명 증가)나 다우존수 전문가의 전망치인 21만 명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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